여성인권운동단체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어 고미경·손명희·오영란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여성인권운동단체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어 고미경·손명희·오영란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장을 지낸 고미경 상임대표와 손명희(전 강화여성의전화 회장)·오영란(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동대표는 “여전히 여성에 대한 폭력은 우리 일상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정부 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활동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용인하는 세력에 맞서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3년 창립된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엔 스토킹 처벌법 제정,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운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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