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사용불가설명서] 냄비·국자·도마 등 부엌살림

등록 2007-08-22 17:54수정 2007-08-22 17:59

[사용불가설명서] 냄비·국자·도마 등 부엌살림
[사용불가설명서] 냄비·국자·도마 등 부엌살림
[매거진 Esc] 사용불가설명서

■ 제품명 : 냄비·국자·도마 등 부엌살림

■ 제품용도 : 전투경찰복

■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1. 안에 기본형 티셔츠와 바지를 입는다. 언제든 땀을 닦을 수 있는 넉넉한 앞치마를 준비한다. 화사한 색깔의 꽃무늬 앞치마일 경우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앞치마 뒤쪽 끈을 이용해 몸에 꼭 맞도록 입은 뒤 양손에 고무장갑을 낀다. 손에 쥔 도구를 쉽게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 고무장갑은 전통적인 짙은 분홍색으로 한다.

※시위대가 전경을 엄마로 오해하고 멀리서 양팔을 벌리고 반갑게 뛰어올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2. 뒤쪽이 트여 있는 주방용 슬리퍼를 신어 무좀으로부터 발가락을 보호한다. 종아리에는 김밥용 발을 묶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다리를 보호한다. 복부와 흉부를 보호하기 위해 끈으로 도마 2개를 묶어 목 뒤로 고정시킨다. 어깨 보호용으로 국자 2개를 팔뚝에 묶는다. 이때 도마와 국자는 무겁고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나무보다는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한다.

※‘짬밥’을 먹을 때마다 도마와 국자를 벗고, 배식을 받은 뒤 다시 씻어서 착용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입고 벗는 일밖에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3. 채에 고무줄을 연결해 얼굴에 쓴다. 적당한 크기의 냄비를 머리에 쓴 뒤 채에 연결해 고정시킨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오른손에 팬을 든다. 왼손에는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거품기를 든다. 공격이 올 경우 거품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팔뚝을 가볍게 ‘찰싹’ 때린다.

※머리 크기에 맞지 않는 냄비나 채를 착용할 경우 심각한 두통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글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그림 김중혁 기자 p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