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속에 컴퓨터를

아이-라이브(i-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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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 속에 컴퓨터를

아이-라이브(i-Live)

게인용컴퓨터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바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경우, 모니터가 아무리 크다 해도 거실 티브이보다는 작기에 한번쯤은 컴퓨터와 거실의 티브이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모니터 대신 티브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방 안 컴퓨터에서 티브이까지 직접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지만 매우 지저분하다. 두 번째는 거실 전용 컴퓨터를 한 대 더 구입해 홈시어터 컴퓨터를 꾸미는 것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세 번째는 디빅스(Divx) 플레이어를 구매해 티브이와 연결하는 것. 비용은 적게 들지만 단순히 영화감상이란 한정적 용도로만 쓸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다.

피시와 티브이를 연결하는 데 가장 깔끔하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인터테인의 아이-라이브(i-Live)다. 이 제품은 방안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무선으로 신호를 받고 유선으로 신호를 티브이에 보낸다. 전용 리모컨을 통해 거실의 티브이를 보며 방 안에 있는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물론 컴퓨터 내의 동영상을 티브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디빅스 플레이어로는 불가능한 곰티브이나 판도라티브이 같은 유시시(ucc) 영상도 볼 수 있다.

리모컨 중간 정도에 있는 마우스 기능 버튼을 누르고 리모컨을 움직이면 화면상의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며 클릭을 할 수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아이들을 거실로 불러내어 가족 간의 정이 돈독해지는 효과도 생길 수 있다.

고진우/ 얼리어답터 콘텐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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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비 셀’(USB CELL)

여행중 USB로 충전하세요

‘유에스비 셀’(USB CELL)

유에스비(USB)를 이용해 쓸 수 있는 소형 디지털 액세서리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유에스비 공기청정기, 유에스비 청소기, 유에스비 전화기, 유에스비 수족관, 유에스비 보온머그잔, 유에스비 조명, 유에스비 고양이, 유에스비 안마기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번에는 영국의 모익사 에너지(Moixa Energy)에서 개발한 유에스비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 ‘유에스비 셀’(USB CELL)이다.

일반 건전지는 일회용과 다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용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대부분 충전용 건전지는 전용 크래들에 끼워 전원을 연결해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유에스비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별도의 크래들이나 전원코드가 필요 없다. 영국의 사이먼 다니엘과 크리스 라이트가 개발한 유에스비건전지는 겉보기에는 일반 AA건전지와 똑같이 생겼다. 그러나 윗부분을 열면 유에스비로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배터리가 떨어지면 컴퓨터나 노트북에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별도의 크래들이나 유선 전원은 필요 없다. AA건전지를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의 경우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배터리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충전용 건전지는 크래들 또는 전원을 함께 갖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외출을 할 때 배터리 충전을 위해 그 부속품까지 챙기게 되면 그것마저도 짐이 된다. 디지털 제품을 많이 쓰는 사람,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것 같다. 유에스비건전지(usbcell.com)는 AA형으로 2개 한 세트에 10.99파운드(약 2만3000원)이며, 국내에서는 babosarang.co.kr에서 살 수 있다.

조현경/디시인사이드 본부장·얼리어답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