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영화제(1~6일)
제목만 봐도 궁금해진다? 핑크영화는 60년대 이후 일본 독립영화계를 풍미했던, 성을 소재로 한 극장용 성인영화. 야할 거란 기대만 하고 오면 파격성과 실험성에 깜짝 놀란다. 단 남성은 출입금지다.
1~6일 시너스이수/ <변태가족, 형의 새 각시> <당한 여자> 등 11편 상영/070-7017-3319
■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3일)
중국인 최초로 베를린필 협연, 중국인 최초로 빈필 협연. 웬만하면 ‘중국인 최초’의 수사가 붙는 스물다섯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3년 만에 찾는 한국 공연. 모차르트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귀에 익숙한 슈만과 리스트의 곡들을 연주한다.
3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C장조, 슈만 어린이 정경 등 연주/ 3~9만원/(02)580-1300
■ 비욘세 내한공연(9~10일)
세계 팝시장의 정상에 선 비욘세의 첫 내한공연.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막강한 규모의 첨단 무대를 들여오며, 그보다 화려한 춤과 노래, 의상까지 시청각이 두루 포만해질 만한 기회다.
9일 저녁 8시, 10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8만8천~17만6천원/1544-1555
■ 애니메이션 <베오울프>(15일 개봉)
앤절리나 졸리, 앤서니 홉킨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하지만 극사실적으로 재현한 모습이 배우들이 출연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입체 애니메이션이다.
15일 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레이 윈스턴, 앤절리나 졸리 주연
■ 데뷔 20주년 기념-2007 신해철 콘서트 ‘일렉트릭 서커스’(24~25일)
대학가요제에서 풋풋한 내음 풍기던 그 청년이 벌써 20년차 중견가수가 됐다. 솔로 공연은 ‘재즈 카페’ 이후 16년 만. 데뷔 초기 아이돌에서 ‘마왕’으로 변천한 과정을 다 보여준다고. 넥스트도 세션으로 참여한다.
24일 저녁 7시, 25일 오후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3만3천~6만6천원/(02)517-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