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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엔 브루클린도 있다

등록 2008-03-19 21:40수정 2008-03-21 14:49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5명의 여행 마니아가 말하는 세계 도시별 두번째 여행지
두 번째 (이상의) 여행은 다른 여행이다. 여행지는 나만의 장소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나만의 두 번째 여행법을 들어봤다.

⊙뉴욕=관광객의 동선에서 벗어나길. 맨해튼이 뉴욕의 전부가 아니다. 브루클린이 위험하다고 꺼리는데, 극히 일부다. 브루클린 박물관도 좋고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에서는 한국에서는 일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한 공연이 한 달에도 수차례 열린다.

박준/ <네 멋대로 행복하라-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저자

⊙파리=파리에 갈 때마다 마레, 소르본 등 좁은 지역을 정해 일주일 동안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성당은 꼭 들른다. 그건 꽃장수가 꽃집을 드나드는 것과 같다. 단골 방문지와 나만의 기표가 생긴다. 성당 앞에 앉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이 연출하는 풍경을 바라본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에서 부딪히는 감정을 느낀다.

함정임/ 소설가

⊙홍콩=홍콩 여행은 쇼핑과 먹을거리로 나뉜다. 춘사추이 등 유명 쇼핑몰과 딤섬과 애프터눈티를 먹으며 홍콩을 즐겼다면, 그 다음부터는 테마를 잡는다. 특정 브랜드나 특정 시기에 많이 풀리는 물건을 정한 뒤 쇼핑하고, <미슐랭가이드> 따라가기 등 주제를 정해 맛을 즐겨라.

윤도영/ <홍콩필살기> 기획자

⊙캐나다=밴쿠버와 밴쿠버섬의 중심지 빅토리아를 잇는 건 패키지의 전형적인 일정이다. 렌터카를 이용한 ‘플라이 앤 드라이브’로 다른 코스로 둘을 연결하라. 밴쿠버에서 선샤인코스트를 따라 달리며 북태평양을 감상한 뒤, 파월리버에서 페리를 타고 코목스로 들어간다. 코목스는 고즈넉한 어촌 마을, 아마도 반할 것이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홍보실장

⊙필리핀=필리핀에 가는 한국인은 한해 65만명이다. 대부분 세부, 보라카이, 마닐라, 팔라완을 찾는다. 보홀은 필리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불가사의한 언덕 초코렛힐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 터키옥 바다 속 열대어 탐험과 고래 보기 등이 필리핀의 첫인상을 깨뜨릴 것이다.

박승규/ 필리핀 포털 온필 부장

정리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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