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보여주려면 쇼트 팬츠로

[매거진 Esc] 트렌드 레이더

⊙ 꼭 많이 드러내야 섹시한 것은 아니다. 또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에게 노출이 많은 섹시룩은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 이럴 때 애써 노출하기보다 실루엣을 살려 섹시함을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은 어떨까. 여성 브랜드 ‘미샤’는 “쇄골뼈가 살짝 드러나는 쉬폰 소재의 블라우스와 타이트 스커트를 입으면 정장부터 파티복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입을 수 있다”며 “또 부자연스럽게 티셔츠나 니트를 억지로 끌어내린 듯한 노출패션보다는 홀터넥 디자인을 살린 블라우스에 흰색 정장바지 등을 매치하면 노출 범위를 축소시키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치마부터 원피스까지 ‘미니’가 유행을 주도한다. 그 중에도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아이템은 길이가 짧은 바지인 쇼트 팬츠다. ‘비키’ 이선화 디자인실장은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다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더 간결하게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짧은 팬츠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직장 여성은 깔끔한 디자인의 쇼트 팬츠에 재킷을 입으면 정장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키가 작은 여성은 커프스 장식이 있는 배기 스타일이 좋고, 하체가 뚱뚱한 여성은 몸에 너무 붙지 않는 적당한 실루엣과 길이의 쇼트 팬츠가 잘 어울린다. 다리가 길어보이도록 굽이 높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잊지 말자.

⊙ 속옷 브랜드 트라이엄프는 여름을 맞아 매력적인 가슴을 연출하는 맥시마이저 브라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보라색 컵에 검은색 레이스가 덧씌워진 ‘레이스 퓨전’은 컵 안에 숨어있는 보정 기능이 가슴을 모아준다. 브이자로 된 ‘딥 브이’ 브라는 강력한 푸시업 기능으로 빈약한 가슴을 풍성하게 연출해 준다. 브라 컵 사이 연결이 낮게 되어 깊이 파인 옷을 입어도 속옷이 보일 걱정이 없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컴포트 브라’는 푸시업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다. 가격은 브라 6만5천~9만7천원, 팬티 2만1천~4만3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