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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표 챙기는 수집형에서 영화 꼭 보는 체험형까지

등록 2008-09-24 18:57수정 2008-09-27 11:29

시애틀의 서점 레프트뱅크 북스토어. 남종영 기자
시애틀의 서점 레프트뱅크 북스토어. 남종영 기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당신의 여행 취미는 어떤 유형?
여행 취미는 수집형·기록형·체험형으로 나뉜다. “무엇보다 하나를 정해두고 꾸준히 정진해야 전문 지식도 쌓이고 재미도 쏠쏠해진다”는 게 경험자들의 공통된 충고다. 당신의 여행 취미는 어떤 유형에 드는가?

◎ 수집형 가장 일반적인 여행 취미다. 주로 기념품 가게에서 수집이 이뤄진다. 자연스레 여행에 수반되는 소품을 모을 수도 있다. 지하철·버스 승차권, 공원 입장권, 무료지도 등이다. 비행기 탑승 전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표(baggage tag)는 나중에 책갈피로 써도 훌륭하다.

◎ 기록형 전통적인 취미는 사진 찍기. 한발 더 나아가 동행자와 셀카 찍기, 그림자 찍기, 하늘 찍기 등이 있다. ‘마스코트 트래블’도 유행이다. 오스트리아 사진작가 빌리 푸크너의 작업 ‘펭귄의 세계여행’이 원조격인데, 그는 펭귄 인형 샐리와 조를 세계여행에 동승시켜 뉴욕·이집트·만리장성 앞에서 그들의 사진을 찍었다. 4B연필을 챙기는 이들도 늘었다. 맘에 드는 풍경 앞에서 스케치하는 것이다. 대형 문구점에선 여행용 스케치북을 따로 팔 정도다.

◎ 체험형 시장이나 대학 구경하기, 서점이나 헌책방에서 책 보기, 극장에 가서 영화 보기, 카페에서 책 읽기 등은 잘 알려진 여행 취미가 됐다. 여행할수록 각국의 문화 차이를 느끼게 된다. 이를테면 프랑스는 노천카페가 발달했다. 미국의 대형 서점체인은 의외로 볼 책이 없다 등과 같은 사실들.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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