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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연어 맛볼까

등록 2008-11-19 17:44수정 2008-11-20 16:01

연어 소시지. 사진 박미향 기자
연어 소시지. 사진 박미향 기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놓치기 아까운 동해안의 다른 별미들
◎ 연어요리 | 양양 물치항 부근 해변의 동해바다횟집은 연어 전문 식당이다.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남대천과 연안에서 잡은 연어를 쓴다. 국내 회귀 연어의 76%가 남대천으로 온다. 남대천변 내수면연구소에서 산란을 위해 채취했던 연어를 활용해 연어 소시지(사진)도 생산한다. 연어스테이크·연어가스·연어뱃살구이·연어소시지샌드위치 등을 낸다. 연어 모둠요리 1인분 1만원. 내년엔 연어 가공공장을 지어 저온 훈제 연어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033)673-1110.

◎ 연안산 생태 | 동해 연안에서 명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다. 잡혀도 한 포구에서 1년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다. 속초시청 앞 해경부두 골목의 생선 전문 식당 ‘야삼정’은 가물에 콩 나듯 잡히는 연안산 명태(일명 지방태)를 받아서 생태탕을 낸다고 주장하는 집이다. 아야진 등에서 명태가 나면 받아와 보관해 뒀다가, 예약 손님들에게만 낸다. 물론 없는 날이 많다. 주인 김상재(57)씨는 “열흘 전에 예약해도 없는 날이 많다”며 “이것마저 일본산 쓰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들이 있지만 누가 뭐래도 솔직하게 한다”고 말했다. 맑은탕으로 시원하게 끓여 낸다. (033)632-7003.

◎ 가자미물회 | 속초 중앙동 갯배 타는 곳 옆 골목의 송도물회는 30년째 한자리에서 물회를 다뤄온 식당. 20년간은 오직 가자미물회만을 해왔다. 그물로 대량으로 잡은 가자미를 쓰지 않고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아바이’들이 배 타고 나가 낚시로 잡아 온 가자미를 쓴다. 식당 옆의 크고 작은 수조·수족관 10개엔 늘 가자미가 가득 들어 있다. 배·오이·당근을 채 썰어 넣고 고추장에 물을 부어 말아 먹는다. 밥에 비벼 먹으면 그대로 가자미회덮밥이 된다. 뼈째 먹는 가자미회엔 참가자미를, 물회엔 물가자미를 쓴다. 물회 1인분 1만원. (033)633-4727.

◎ 섭국 | 동해안 주민들은 홍합을 섭이라 부른다. 동해안엔 자연산 섭을 이용해 섭국·섭죽·섭해장국 등 다양한 음식을 내는 식당이 많다. 섭을 잘게 썰어 넣고 주로 고추장(또는 된장)을 풀어 얼큰한 해장국으로 요리해 낸다. 속초 조양동 섭죽마을(033-635-4279), 중앙동 섭마루(033-635-5589), 양양 송정리 옛뜰(033-673-0012), 양양 동호리 오산횟집(033-672-4168).

글 이병학 기자·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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