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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만 먹고 오면 후회할걸

등록 2009-01-07 18:58수정 2009-01-14 18:07

송어. 박미향 기자
송어. 박미향 기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얼음낚시 어종 소사전
⊙ 송어 | 송어는 산천어와 같은 종이다. 함께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회귀성 물고기다. 물이 차고 맑은 강 상류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간 뒤 산란기에 다시 강으로 돌아온다. 등과 몸 옆에 작은 암갈색 반점들이 있으며, 다 자란 성어의 몸길이는 60㎝ 정도. 다량의 디에이치에이(DHA)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고급 횟감·구이 등 식용으로 쓰이면서 양식도 이뤄지게 됐다. 살이 소나무 속의 색깔과 비슷하다 해서 송어(松魚)란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평창 송어축제에 쓰이는 송어가 우리 토종 송어는 아니다. 수입해 양식한 무지개송어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촌에서서 송어회·구이·송어스테이크·훈제송어·송어튀김·송어만두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낚시로 잡은 송어를 회센터로 가져가면 마리당 2천원을 받고 회를 떠준다.


산천어. 박미향 기자
산천어. 박미향 기자
⊙ 산천어 | 역시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민물고기. 바다로 나가 산란하는 습성을 지닌 송어가 강에 그대로 남아 살기 시작하면서 민물고기화한 어종이다. 연중 수온이 섭씨 20도 이하인, 용존산소가 풍부한 찬물에서 산다. 몸길이는 30㎝ 정도로 송어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작다. 등 쪽에 검은 반점이 있고, 몸 옆엔 타원형의 짙은 갈색 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의 동해로 흐르는 강 상류의 찬물에 주로 산다. 화천 축제에선 대량으로 양식한 산천어를 사용한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산천어가스·산천어버거·훈제산천어·산천어식해·산천어구이·회 등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잡은 산천어를 가져가면 회를 떠주는 회서비스센터(2천원)와 무료 구이터가 마련돼 있다.

빙어. 연합뉴스
빙어. 연합뉴스
⊙ 빙어 |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몸길이가 다 자라도 5~10㎝ 정도여서 일부 지방에선 멸치 또는 민물멸치라고 한다.

옛 문헌엔 빙어(氷魚)와 함께 동어(凍魚), 공어(公魚)로도 기록돼 있다. 피라미나 갈겨니와 비슷한 모습이나 배 쪽의 은백색이 더 밝고 몸집도 날씬하다. 깊은 물속 찬물에 살다 겨울에 표면으로 올라온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통째로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빙어회를 먹을 때 수박향·오이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빙어회·무침·튀김·조림·양념구이·산적 등의 빙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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