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는 성공한 요리책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매거진 esc] 요리보다 요리책 | 요리서적계의 전설
모처럼 음식을 해먹겠다고 결심하고 요리책을 사면 첫 단계부터 난감해지기 일쑤다. 처음 들어보는 각종 향신료에다 분량을 가늠하려면 저울부터 사야 할 판이다. 단계는 왜 이리 복잡한지 한 번 해먹고 나면 ‘차라리 사먹는 게 훨씬 싸게 먹히겠다’ 싶다. 이런 요리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요리책 분야의 전설이 된 책이 있다. 2003년 출간 이래 120만 부가 팔린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영진닷컴)이다. 요리책이 100만 부를 넘어선 건 이 책이 처음이다. 내가 돈 주고 산 첫 요리책이기도 하다. 김용환이라는 실명보단 ‘나물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지은이의 책은 나오는 족족 베스트셀러다. 교보문고가 2003년 이래 집계한 요리부문 30대 베스트셀러엔 그의 책이 3권이나 올라와 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가 1위거니와 <나물이네 밥상> 1·2권(랜덤하우스코리아)은 각각 20만 부, 7만 3천 부가 팔려 3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펴낸 <땡큐 나물이네 매일밥상>(중앙북스)역시 나오기 무섭게 베스트셀러가 됐다.
강김아리 기자의 요리보다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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