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노, 컵식물 예스. 필립스 제공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한 컵 분량의 물만 끓여 쓰면서 절약한 물로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소량의 물과 잠깐의 정성으로 컵 식물을 키웁니다. 저희 어머니는 예전부터 양파나 미나리를 부엌에 두고 키우셨는데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너무 오래 저장해서 싹이 나 버린 양파나 고구마는 물을 담은 컵에 넣어 기르고, 다듬고 남은 미나리 뿌리며 당근 윗부분은 이가 나간 접시에 넣어 키우는 거죠. 가끔 물만 보충해주는데도,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식물을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자란 식물들은 예쁜 화초처럼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더 좋은 점이 있다면 음식을 할 때 갖은 양념으로 쓰기도 한다는 점이지요. 양파나 미나리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음식엔 파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파 대용으로 양파 싹을 써도 맛이 나더라고요. 미나리도 조금 넣으면 향이 참 좋습니다. 물만으로 키워냈으니 깨끗한 유기농 채소인데다 내 손으로 직접 키워 활용했다는 보람도 있지요. 당근 싹은 쓸데가 없나 찾아봤더니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한 차로 활용해도 좋다고 하더군요. 아직 시도는 해 보지 않았지만 다음에 키우면 한번 끓여봐야겠습니다.
물 절약, 전기 절약 하면서 갖가지 양념으로도 쓸 수 있고 부엌 창가에 나만의 초록빛 화원을 갖는 컵 식물 키우기 어떤가요?
한송희/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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