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들의 설명에 따라 중대부중 학생들이 목도리 매는 법을 재현했다.
[매거진 esc] 중학생 겨울 핫패션 아이템 순위… 교복 개조는 적당히 하길
겨울에 중대부중에서 인기를 끄는 핫 패션 아이템이 있다. 기자들이 속한 1학년 4반 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13명이 꼽은 목도리가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소품이었다. 목도리를 선택한 학생들을 상대로 ‘목도리 잘 매는 법’을 알아봤다. 목도리는 ‘깔맞춤’(색깔을 맞추는 것)해서 윗도리 색이나 바지 색, 치마 색에 맞춰서 고르면 예쁘다. 여학생의 경우, 교복에 목도리를 예쁘게 매는 방법은 두 가지다. 와이셔츠 색에 맞추기와 재킷 색에 맞추기이다. 키 큰 학생은 더욱 키가 커 보일 수 있다. 와이셔츠가 하얀색이면 베이지색 계통이 아니라 하얀색 목도리를 매는 게 좋다. 하얀색 목도리는 포인트가 되면서 얼굴을 돋보이게 해 준다고 한다. 패션 아이템 2순위에 오른 것이 8표를 얻은 어그부츠이다. 어그부츠는 겨울에 애용되는 신발이다. 어그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가늘어 보이고 한층 귀엽게 만들어 준다고 학생들은 말한다. 3순위에 오른 맨투맨 티셔츠(라운드넥에 소매가 달린 티셔츠)! 교복 와이셔츠 위에 덧입으면 따뜻하고 발랄해 보인다. 치마가 짧아 보여 상대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인다. 4순위에 오른 ‘바람막이’(윈드 브레이커·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점퍼)! 바람막이는 초겨울에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따뜻하고 심플해서 학생들이 입기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5순위에 오른 것이 교복 개조이다. 여학생들은 치마를 줄이거나 허리를 접고, 재킷은 허리 라인을 줄이고 소매길이도 줄인다. 치마를 줄일 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접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학생들은 밑단을 줄여 배기바지(끝단이 좁아지는 스타일)로 입거나 아예 줄여서 스키니진(몸에 딱 붙는 스타일)처럼 입는다. 하지만 너무 줄이면 보기 흉하다. 적당히 줄여서 입으시기 바란다. 중대부중에는 이처럼 여러 종류의 패션 아이템이 즐비하다. 무턱대고 새 옷을 사지 말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연출해서 예쁘게 입고 다니길 바란다. 글 김현정, 김예진 청소년 기자·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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