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호랑이해의 멋과 재미들. 조선민화박물관 제공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호랑이해의 멋과 재미들
민화는 전문 화가들이 아닌, 민간에서 성행했던 서민의 그림을 말한다. 작자가 드러나지 않은 그림으로, 서툴고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풍습과 서민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평가된다. 민화에 등장하는 주요 동물 중 하나가 호랑이다. 잡귀를 물리치는 호랑이와 복을 불러들이는 까치,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그린 작호도가 대표적이다. 호랑이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곳과 행사를 소개한다.
⊙ ‘호랑이 부적 찍기’ 체험 | 서울 종로구 가회동 가회민화박물관. 호작도·화조도·문자도 등 민화 20~30점을 상설전시한다. 호랑이 발톱과 수염도 소장하고 있다.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부적 찍기 체험을 마련했다. 가정평안부적·호신부적·삼재부적 등을 찍어 가져갈 수 있다. 체험료 3000원.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02)741-0466.
⊙ ‘전통예술과 호랑이’ 강연 |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 25일(목) 오전 10시30분. 경인년 신년 특강으로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이 ‘한국 전통예술에 나타난 호랑이’를 주제로 강연한다. (02)735-5878.
⊙ 부천 ‘복된 호랑이 기운’전 | 부천 전통민화전승연구회(회장 이문성)는 18~23일 전철 부천역사 지하 부천문예전시관에서 회원들이 그린 ‘까치와 호랑이’ 등 민화 35점을 선보이는 ‘복된 호랑이 기운’전을 연다. 무료. 010-3319-7197.
⊙ 조선 명품 민화 특별전 | 강원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 5월 중 미공개 호랑이 민화 30여점 등 명품 민화들을 선보이는 ‘조선 명품민화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조선민화박물관은 호랑이 민화 200점을 비롯한 3800여점의 소장 민화 중 150여점(호랑이 민화 10여점 포함)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조선~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춘화 수십점과 고가구도 상설전시한다. 관람료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 (033)375-6100.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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