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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필수, 경청은 선택

등록 2011-06-09 11:00

나들이 살찌우는 해설사 활용법
전국 중요 문화유적지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상주한다. 무료로 역사·문화,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상주한다고 해서 아무 때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시간을 정해 인원이 모이면 해설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다른 일행 해설을 나서버려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서울시내 고궁 등 유명 유적들은, 관람객이 많은 곳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예약은 인터넷(www.visitseoul.net)으로 한다(무료 도보관광코스 예약안내). 방문하고자 하는 달의 전달 말까지 해야 한다. 방문지와 날짜, 시간대, 만나는 장소 등을 정해 신청하면 해당 날짜와 시간에 대기하고 있는 해설사와 연결된다. 서울에서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는 곳은 남산골한옥마을, 인사동, 청와대 사랑채, 전쟁기념관 등이다. 4대 고궁과 종묘, 남산, 낙산성곽, 태릉 등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이 밖의 유적지라도 서울시 관광과나 관광마케팅센터에 별도 신청을 하면 날짜와 시간을 정해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 유명 유적지엔 민간단체 자원봉사 해설사들도 상주한다. 서울시에서 최근 마련한 대표적인 도보 관광코스 13곳에 대한 안내와 해설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광과 (02)2171-2462, 서울관광마케팅 (02)6925-0777.

먼거리 여행길이라면 예약은 더욱 필요하다. 지역 해설사들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유적지 현장에 상주하지만, 유적당 근무자가 1명인 경우가 많고 변동 상황도 잦아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유명 유적지라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대개 해당 시·군 문화관광과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광과에선 관할 지역 문화유적지 해설사 근무를 관리하므로, 해설사가 상주하는 곳, 해설이 가능한 곳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주요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은 예약 없이도 개관시간 안에 가면 언제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사가 자리를 비웠더라도 요청하면 학예사나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설사들은 대개 경청하는 자세를 보고 해설의 수준을 정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진지한 경청과 적절한 화답은 해설의 수준과 재미를 높여준다.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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