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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해장국 별미네

등록 2013-04-10 19:13

로쿠베
로쿠베
[ESC]
대마도는 산지가 88%에 이르는 산악 섬이다. 농경지가 적고 식재료가 되는 곡물도 풍부하지 않아, 음식문화가 크게 발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본토와 다른 전통음식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고구마로 만든 국수 로쿠베나, 카스텔라 빵에 팥소를 듬뿍 넣은 카스마키가 대표적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맛보는 대마도의 전통음식을 알아본다.

로쿠베 우리나라의 올챙이국수와 비슷한, 면 길이가 짤막한 국수다. 올챙이국수는 옥수숫가루로 만들지만, 로쿠베는 고구마를 부숴 만든다. 잘게 부순 고구마를 발효시켜 물에 푼 뒤 걸러내 굳혔다가 틀에 넣어 국수를 뽑는다. 면이 끊겨 짤막한 면발이 만들어진다. 뜨거운 된장국을 부어 먹는데, 면이 매끈하면서도 졸깃하게 씹힌다. 면발이 젓가락으로 잘 잡히지 않으므로 수저를 함께 쓰는 게 좋다. 술 마신 뒤 해장국으로도 많이 찾는다. 향토음식점이나 우동집 일부에서 맛볼 수 있다.

카스마키
카스마키
카스마키 단것을 좋아하던 에도시대 대마도 도주를 위해 특별히 만들던 별식이라고 한다. 유명한 나가사키 카스텔라를 가져와 팥소를 듬뿍 넣어 말이식 카스텔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마도 별미 간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즈하라에 카스마키 전문점이 있고, 여객선터미널 매장에서도 판다.

시라타케 청주와 야마네코 소주
시라타케 청주와 야마네코 소주
시라타케 청주와 야마네코 소주 시라타케 청주는 대마도의 명산 시라타케(519m) 자락에서 솟는 샘물로 만드는 대마도 유일의 청주다. 야마네코 소주는 보리를 사용해 담그는 숙취가 없다는 대마도 소주. 상표인 야마네코는 대마도 천연기념물인 산고양이(삵)를 가리킨다.

이시야키·이리야키 이시야키는 어부들이 바닷가에서 불을 피워 달군 돌판에 생선·조개 등을 구워 먹었던 데서 시작된 해산물 돌구이다. 향토음식점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이리야키는 전골요리다. 닭 또는 해산물을 표고버섯·두부·채소 등과 함께 끓여 먹는다.

글·사진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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