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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피자 뷔페

등록 2015-03-25 20:39수정 2015-03-26 16:13

사진 피자몰 제공.
사진 피자몰 제공.
피자도 뷔페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홍익대 인근에 문을 연 ‘피자몰’에는 피자 뷔페식을 도입한 피자바가 생겼다. 피자바는 마르게리타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페페로니 피자, 핫치킨 피자, 스테이크 피자 등 8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시카고식 ‘딥 디시 피자’(도가 빵 그릇처럼 두툼한 피자)도 2종류나 올라가 있다. 피자몰은 2013년부터 피자 뷔페식인 피자바를 매장 안에 도입했다. 요즘처럼 부담 없는 가격에 여러 가지 맛의 피자를 맛보는 피자 뷔페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봤다. 미스터피자도 지난해 9900원에 무제한 리필 점심 뷔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피자몰 홍대점은 ‘1020 레스토랑’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주말 점심시간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10~20대라고 한다. 중장년층이 주로 한식 뷔페를 찾는다면 피자 뷔페는 주머니가 얇은 청년들이 주고객이다. 피자몰의 점심 가격은 9900원. 홍익대 인근, 신촌, 이대 앞, 성신여대, 부산 경성대 앞 등 주로 대학가들에 몰려 있다. 나폴리 화덕피자와 이탈리안 샐러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피자 뷔페집 ‘빅 플레이트’도 홍익대 인근 먹자골목에 있다. 가족 손님이 많이 오는 경기도 일산 ‘페페브루노’도 빅 플레이트처럼 화덕피자와 샐러드를 내세운 피자 뷔페 식당이다.

과거 피자 뷔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중반 이대 앞, 신촌 등 대학가나 명동을 중심으로 1인당 5000원이면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피자 뷔페 식당이 있었다. 음악감상실처럼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피자를 먹었다. 90년대 한 신문을 보면 한 명이 20조각 이상의 피자를 먹어 주인이 매우 바빴다는 얘기도 나온다. 외식업이 발달하면서 다채로운 외국 음식이 서울로 입성하고, 고기 뷔페, 해산물전문 뷔페 등도 뷔페식의 유행이 변하면서 시들해졌다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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