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프렌드 키티떡볶이
1. 베스트프렌드(키티떡볶이)
여대생 하면 떠오르는 분홍색을 실컷 볼 수 있는 떡볶이집. 키티 인형, 피규어, 장난감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화장실도 키티로 꾸몄다. 친구들과 분홍빛 키티에 둘러싸여 떡볶이를 먹다 보면 동심의 세계에 빠져든다. 자리 운이 좋으면 대형 키티 인형 옆에 앉을 수도 있다. 매운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에 군만두, 계란 등 맛있는 사리가 포함돼 있다. 떡볶이를 다 먹은 뒤 밥 볶아 먹는 건 진리다. 쿨피스 무한리필은 이 집 장점 중 하나. 2인분 1만2000원.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63-21.
2. 더함(퓨전한정식)
대학교 앞이라 캐주얼한 음식만 있을 거라는 편견을 깨는 한정식 전문점. 손님 연령대가 다양한데, 숙명여대 학생들도 예의를 갖춰야 하는 식사 자리로 자주 찾게 되는 맛집이다.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깔끔해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는 훈훈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떡갈비정식을 주문하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떡갈비에 계절 따라 바뀌는 아삭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겨울 ‘사이드 디시’인 호박죽이 정말 맛있다. 단품요리 9000~1만6000원대, 정식류 1만3000~4만5000원대. 청파동2가 71-88 명신플라자 2층.
3. LAB 닭꼬치
품질 좋은 국내산 닭으로 만들어 믿을 수 있는 닭꼬치를 숯불로 구워 준다. 큼직한 닭고기 살과 싱싱한 파가 맛있는 궁합을 이루고, 닭꼬치 맛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훈제의 맛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소금맛을 선택하면 좋다. 핫바, 소시지 등도 판다. 공간이 넓진 않아도 바처럼 꾸며놓아서 편안하게 맥주 등 술을 마실 수 있다. 소중한 사람과 차분히 술 마시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다. 오후 5시 문 엶. 사장님이 친절한 것도 매력 포인트. 닭꼬치 3000원, 핫바 2000원, 소시지 2000원대. 청파동3가 61-2.
4. 프로기(디저트카페)
숙명여대 앞은 디저트 카페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 눈에 띄는 프로기의 당근케이크는 달지 않은 케이크로 유명하다. 디저트를 상징하는 달콤함도 좋지만, 가끔 담백하고 깔끔한 디저트를 원할 때 좋다. 진하게 달콤한 브라우니 등도 있다. 프로기라는 이름처럼 작고 귀여운 개구리들로 재미있게 인테리어를 꾸몄다. 분위기 좋은 야외 테라스도 있다. 당근케이크 3500원, 브라우니 테이크아웃 2000원. 청파동2가 82-2.
5. 로지노키친(일본가정식)
낮 12~2시, 저녁 6~8시 하루 4시간만 문을 열기 때문에 늘 대기 손님으로 가득하다. 짧은 운영시간은 상술이 아니라 사장님이 모든 요리를 직접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독보적으로 뛰어난 맛 때문에 발길을 끊을 수 없다. 모든 음식이 맛있고, 사장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오픈 시간보다 먼저 도착할 각오가 돼 있다면, 사이드 메뉴까지 하나하나 음미하며 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는 로지노키친을 추천한다. 7000~8000원대. 청파동3가 104.
글·사진 김환희/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2
로지노키친 일본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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