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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 가족단위 숙박여행객 늘었다

등록 2015-12-09 20:18수정 2015-12-10 09:11

[매거진 esc] 여행
문체부 ‘2015 관광주간 국민참여 실태조사’
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이, 이번 가을 정부가 시행한 국민관광주간(10월19일~11월1일)에 주로 가족과 함께, 1인당 하루 6만원 안팎을 지출하며, 하루 이상 묵는 숙박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15살 이상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2015 관광주간 국민 참여 실태 조사’(11월초·온라인 설문조사 방식) 결과를 보면, 국민의 48.3%가 이 기간에 평균 2.7일 일정의 국내여행을 즐겼다.

숙박 일정은 1박2일(45.6%)이 가장 많았고, 2박3일(40.4%)이 뒤를 이었다. 지난봄 관광주간에 비해 1박2일 응답은 6.5%포인트 감소한 반면 2박3일 여행객은 11.4%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3박4일 여행객도 11.7%나 돼, 여름휴가철이 아닌 시기에도 2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4박5일 이상 여행했다는 응답자는 2.3%였다.

숙박 형태를 보면, 콘도미니엄(26.0%), 펜션(24.1%), 가족·친척·친구집(22.4%), 호텔(21.3%), 모텔·여관(20.4%) 차례로 나타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민박·전통한옥 이용은 6.8%, 야영(캠핑)은 5.5%였다. 동반객 유형은 ‘가족과 함께’가 4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친구·연인과 함께’(24.2%), ‘단체·모임’(10.7%), ‘비동거 가족·친척과 함께’(10.6%), ‘(직장)동료와 함께’(7.4%) 등의 차례였다.

1인당 1일 평균 지출액은 ‘당일여행’이 5만3725원, ‘숙박여행’이 6만6197원으로 조사됐다. 지출 내역을 보면 ‘식·음료비’가 39.8%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여행객들이 맛집·미식 등에 관심이 높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는 교통비(28.5%), 숙박비(12.0%), 쇼핑비(9.6%) 등이 차지했다. 숙박비 지출이 낮은 것은 당일여행객 응답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주간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할인혜택 경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주간임을 알고 여행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30.7%에 불과했고, 이들 중 관광주간에 제공되는 할인혜택을 경험한 이들은 14.7%뿐이었다.

문체부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내년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주간 시기 조정 검토와 함께, 대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할인혜택 다양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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