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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로 번져가는 야시장 들불

등록 2016-02-10 20:30수정 2016-02-11 10:23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야시장의 매력
가수 남진의 고향 목포에서 그의 이름 따 지난해 말 개장…오는 4월 남진 콘서트도 열려
전국 야시장들이 새로운 ‘밤 문화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전통시장 곳곳에서 야시장을 새로 문 열거나 개장 계획을 마련중이다. 상인회나 자치단체, 정부의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과 ‘먹방 여행’ 인기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대표적인 것이 행정자치부·중소기업청 등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벌이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사업과 서울시의 밤도깨비 야시장 사업이다. 행자부는 최근 3년간 공모를 통해 7곳(부산·전주·목포·부여·경주·울산·광주)의 야시장 후보를 선정했고, 2013년 부산, 2014년 전주에 이어 지난해 목포까지 3곳의 전통시장에 야시장을 문 열었다. 나머지 4곳도 올해 안에 야시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 부여군은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부여시장 안에 ‘부여굿뜨래 야시장’을 추진하고 있다. 30여개의 판매대를 마련해 매주 금·토요일 밤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와 전통 먹거리, 쇼핑거리가 어우러진 야시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구 서문시장에 대규모 상설 야시장을 준비중이다. 80개의 판매대(65개는 먹거리, 15개는 일반상품)를 마련해, 매일(밤 7~12시) 운영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 야시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 동구청도 남광주시장에 오는 7월 야시장을 개장한다. 매주 화~토요일 주 5일 운영안과 매주 금·토요일 운영안 두가지를 검토중이다. 남광주야시장이 문 열면 광주시는 지난 2월6일 주말 상설 야시장으로 재개장한 대인예술야시장까지 동구에서만 2곳의 야시장을 운영하게 된다.

울산시는 중구 중앙시장에 오는 10월부터 매일 밤 문 여는 야시장을 추진중이다. 뉴코아아울렛~번영로변 곰장어골목 구간이다. 경주시도 올해 말 노서동 중앙시장(아랫시장)에 야시장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도 오는 3월부터 곳곳에서 대규모의 야시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한강변에서 열려 성황을 이룬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서울시는 최근 ‘야시장 상설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2월3일엔 박원순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밤도깨비 야시장 상설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시는 우선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각국 전통음식과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밤도깨비 야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7~10월엔 목동 운동장, 10월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도 야시장을 운영한다. 청계광장에서도 5·7·9·12월 금·토요일에 야시장이 벌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상설 야시장 운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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