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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에로영화, 패러디 제목 총정리

등록 2017-08-03 14:35수정 2017-08-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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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대여점의 에로영화 진열대. <한겨레> 자료사진.
비디오 대여점의 에로영화 진열대. <한겨레> 자료사진.
만화방이나 비디오방, 동시상영 극장, 또는 ‘나홀로’ 집에서 몰래 감상하던 야릇한 에로 영화들. 에로 영화는 제목에서도 그 야하고 되바라진 특징이 드러난다. 내용이나 영화 수준과는 별상관 없는 제목이지만 나름대로 시대상을 반영한 것도 많다. 야릇한 제목들은 특히 1990년대 들어 비디오 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두드러진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제목을 패러디한, 야하면서도 재치있는 비디오 영화 제목들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왔다. 한때는 누리꾼을 대상으로 조사한 ‘에로 영화 패러디 제목 인기 순위’가 나돌 정도였다. 이런 제목 붙이기는 비디오 시대가 저물고, 아이피티브이(IPTV)나 위성방송 등을 통해 소비되고 있는 최근 성인 영화들에서도 이어진다.

주변 사람들의 기억과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눈길 끄는 에로 영화 패러디 제목들을 모았다. 실제 영화 제작이 이뤄졌는지 불명확한 것도 일부 있다. 아무튼 웃으며 더위 쫓는 셈치고, 그냥 재미로 읽으시길. 가나다순(괄호 안은 원작 제목).

거진말(거짓말)

곧세우마 금순아(굳세어라 금순아)

공공의 젖(공공의 적)

굵은 악마(붉은 악마)

귀신이 싼다(귀신이 산다)

꼴리는 밤이 오면(꽃피는 봄이 오면)

나도 아내가 입었으면 좋겠다(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넣는 내 운명(너는 내 운명)

노틀담의 꼬추(노틀담의 꼽추)

니들이 살맛을 알아(니들이 게맛을 알아)

두사부합체(두사부일체)

라이언 일병과 하기(라이언 일병 구하기)

말죽거리 복상사(말죽거리 잔혹사)

목표는 똥꼬다(목포는 항구다)

박하사랑(박하사탕)

반지하 제왕(반지의 제왕)

발기해서 생긴 일(발리에서 생긴 일)

번지점프중에 하다(번지점프를 하다)

부라자 휘날리며(태극기 휘날리며)

살흰애 추억(살인의 추억)

삼시색기(삼시세끼)

신애마천국(시네마천국)

올누드 보이(올드 보이)

용의 국물(용의 눈물)

우리 결국 했어요(우리 결혼했어요)

인정상 사정할 수 없다(인정사정 볼 것 없다)

지금 만지러 갑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할까요(키스할까요)

체위의 재구성(범죄의 재구성)

털밑썸딩(텔 미 썸딩)

해준대(해운대)

혀준(허준)

황태자의 젖사랑(황태자의 첫사랑)

황홀해서 새벽까지(황혼에서 새벽까지)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에로 영화(Ero movie)

성적 욕망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의 영화. 성애 장면을 주로 다루지만 직접 성행위를 하지는 않음. 실제 성행위를 집중 묘사하는 포르노 영화와는 구별됨. ‘에로’는 에로틱을 줄인 일본어식 표현. 정확한 표현은 ‘에로틱 무비’(Erotic movie), ‘에로틱 필름’(Erotic film)이나 한국에선 ‘에로 영화’(Ero movie)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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