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ESC] 휘뚜루마뚜루 쓰이는 쌀뜨물

등록 2017-08-10 10:09수정 2017-08-24 15:59

쌀뜨물. <한겨레> 자료사진
쌀뜨물. <한겨레> 자료사진

[ESC] 이보은의 쿠킹 톡! 톡!

Q 잘 안 닦이는 프라이팬 기름은 어떻게 쉽게 제거하나요?

A 쌀에 물을 붓고 살살 헹궈 씻어내고 난 다음 세번째 나온 뿌연 쌀뜨물을 ‘미즙’(米汁), ‘백수’(白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쌀뜨물이라고 하죠. 이 쌀뜨물에는 비타민 B1, B2, 전분 등이 녹아 있어 ‘밑국물’(육수)로 많이 씁니다. 다시마 우린 물을 만들 때, 다시마를 이 쌀뜨물에 담가놓으면 국물 맛이 훨씬 잘 우러나요. 된장찌개나 된장국을 끓일 때, 재료의 단맛을 많이 끌어내기 위해 자주 쓰는 편이기도 하죠. 예전 친정 할머님은 꼭 쌀뜨물을 받아놓고 설거지를 애벌로 할 때 기름기 제거용으로 쓰셨어요. 요즘 저는 프라이팬 세척용으로 애용한답니다. 최고의 세정제죠.

보통 기름이 많이 묻은 프라이팬을 주방세제 등으로 열심히 닦고 잘 말려도 이상하게 손잡이부터 프라이팬 뒷면까지 미끈거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셨죠? 이럴 때에는 주방세제로 닦은 뒤에 뜨겁게 끊인 쌀뜨물을 이용하면 해결됩니다. 스프레이를 이용해 쌀뜨물을 고루 뿌린 뒤 1분 뒤에 마른행주로 물기를 말끔하게 닦고 말리면 됩니다. 나중에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검은 기름기가 묻어나지 않아 더욱 깔끔하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쌀뜨물 버리지 말고 하루 세번만 모아 냉장고에 두었다가 설거지에 이용해보세요. 반짝이는 주방 살림에 만족감이 두 배가 되실 거예요.

이보은(요리연구가·쿡피아쿠킹스튜디오? 대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