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ESC] 거시기 사전: 오르가슴

등록 2017-08-23 20:13수정 2017-08-23 20:32

일러스트 백승영
일러스트 백승영
오르가슴

성적 자극으로 인해 느끼는 쾌감 혹은 그로 인한 쾌감의 절정이나 최절정을 뜻한다. 신체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자극으로도 느낄 수 있으며 혼자서 또는 파트너와 함께 느낄 수 있다. 상업적 포르노나 미디어에서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의 표정이나 반응을 일괄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꺼풀이 풀리고 눈물을 흘리고 온몸을 떨며 짜릿한 느낌이 발가락 끝까지 퍼지면서 질이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만이 오르가슴은 아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며 무엇을 오르가슴이라고 정의할지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다. 어떤 사람은 성적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신체적인 자극을 통해서만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적 상상과 신체적인 자극을 동반할 때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한다.

오르가슴의 폭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이 오르가슴이라고 느끼는 것을 오르가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르가슴을 ‘질 오르가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으로 나누고 분석하려는 다양한 과학적 시도들이 있어왔다. 그러나 누구도 남성의 오르가슴을 ‘귀두 오르가슴’과 ‘고환 오르가슴’으로 나누려는 과학적 시도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성기가 아닌 팔꿈치나 귀, 가슴 등을 자극할 때 오르가슴을 느낄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오르가슴을 꼭 느껴야 할 필요는 없으며 평생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서 형편없는 섹스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파트너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더라도 자위를 통해서 오르가슴을 느낄 수도 있으니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은하선(섹스 칼럼니스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