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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달걀지단, 녹말가루 넣으면 찢어지지 않아요

등록 2017-11-02 10:39수정 2017-11-02 11:02

이보은의 쿠킹 톡! 톡!
달걀 황백지단이 올라간 비빔밥. 박미향 기자
달걀 황백지단이 올라간 비빔밥. 박미향 기자

Q 요리의 완성은 고명이라고 하는데, 고명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달걀 황백지단이죠. 하지만 부칠 때 걱정이 앞섭니다. 거품 때문에 곱고 매끄럽게 부쳐지지 않아요. 방법이 없을까요?

A 어떤 요리이든 예쁜 고명이 올라가야 최고의 맛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고명의 역할이죠. 더구나 고명과 요리가 안성맞춤 궁합이라면 맛을 두 배 이상 즐길 수 있습니다. 황백지단은 가장 만들기가 까다로운 고명입니다. 부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라이팬의 열기, 기름의 양, 지단 두께입니다. 일단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 뒤에 알끈(달걀의 난황과 막 사이를 연결하는 끈 모양의 기관)을 제거하기 위해 체에 내려줍니다. 그런 다음 젓가락으로 풀어줍니다. 달걀흰자는 녹말가루 또는 쌀가루를 조금 넣어 부쳐야 모양이 하얗고 얇지만 찢어지지 않습니다. 탱탱한 고명이 만들어집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르고 종이 타월로 적당히 닦아줍니다. 절대로 기름이 흥건한 상태에서 부치면 안 됩니다. 프라이팬 전체에 기름이 얇게 발라진 상태에서 부칩니다. 마치 코팅된 것처럼 말이죠. 그러고 난 뒤에 불을 아주 약하게 해서 노른자 먼저 부칩니다. 프라이팬이 적당하게 길이 든 다음엔 흰자로 지단을 만듭니다. 거품 없는, 곱게 매끈한 황백지단이 완성된답니다.

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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