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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체질에 따른 건강 신호등

등록 2009-04-13 19:39

[생활2.0]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 이것은 진시황의 꿈이었고, 인류의 아주 오래된 물음이었다. 현대의 웰빙 시대를 맞아 이런 과제는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는 어떤 상태 또는 어느 정도가 건강한 것일까를 아는 것인가이다.

건강 상태가 몇 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다면 질병이 오기 전에 그 조짐을 미리 알아내 이를 예방할 수 있어서 참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올 수도 있지만, 그 전에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체질건강 개념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소화를 시키는 장기 쪽이 약한 소음인은 모든 큰 병이 오기 전에 반드시 소화 상태부터 나빠진다. 예를 들면 ‘요즘 어쩐지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식욕이 줄며 대변 상태가 나빠지고 배에 가스가 차오른다’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몇 달 동안 지속된다면 소음인은 얼른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그 중요성과 민감도가 체질에 따라 결코 같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음인은 또 땀이 적게 나야 건강한 체질이다. 얼굴색은 붉은색이 돌면 좋고 푸른 색이 돌면 좋지 않다. 숨소리가 거칠고 잠잘 때 뒤척이면 건강한 것이고, 숨소리가 약하고 잠잘 때 죽은 듯이 조용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소음인은 기가 약해서 문제인 체질이므로 기가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이든 좋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

한편 태음인은 소화 상태에 아무 변화 없이도 큰 병이 올 수 있다. 대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꿈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호흡이 짧아진다면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 바로 태음인의 약점인 심장과 허파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또 땀이 많이 나야 건강하고, 숨소리가 거칠고 잠잘 때 뒤척이면서 자면 건강하지 않은 것이며, 숨소리가 약하고 잠잘 때 죽은 듯이 조용히 자면 건강한 것이다. 소음인이 기를 생산하는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태음인은 기를 다스리는 심장과 허파 기능이 약해서 문제이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물 기운을 다스리는 신체의 하부가 약한 체질이므로 아래로 대소변이 막히거나 위로 열이 지나치게 오르면 좋지 않은 증후이다. 자꾸 입이 마른다든지 코피가 종종 난다든지 몸이 붓는다든지 하는 것들이 바로 물 기운이 막히고 위로 열이 오르는 증상들이다. 또 얼굴빛이 맑으면 건강한 것이고 붉으면 좋지 않은 것이다. 태양인은 구토증이 있거나 다리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을 경계해야 한다.

요즘 세계적으로 건강과 질병 사이의 ‘반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 550만명 가운데 35.3%가 자신의 건강을 ‘건강 양호 상태’와 ‘질병 상태’ 사이의 ‘반건강’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앞으로 체질건강지수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김종열/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의학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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