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
여름 과일의 대명사는 단연 수박이다. 차가운 물에 담가 놓거나 냉장고에 저장해 놓은 수박을 한 조각 입에 베어 무는 순간만은 더위를 잊는다. 수박의 91~95%는 물이다. 물은 각종 영양소를 몸 안의 이곳저곳으로 옮기는 구실을 한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을수록 피부색이 좋다. 수박 안에 있는 시트룰린(citrulline)은 이뇨작용을 한다. 수박의 붉은색은 리코펜(lycopene) 성분 때문이다. 리코펜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 붉은색은 일교차가 클수록 짙어지기 때문에 수박을 살 때 생산지를 따져 봐야 한다.
수박씨에도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수박씨를 볶아 먹기도 한다. 수박은 저온일 때 단맛이 증가하기 때문에 찬 곳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여름의 대표 음식 냉면과 어우러진 ‘수박즙냉면’은 더없이 시원한 여름나기용 음식일 듯하다.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주나미(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요리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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