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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튼튼] 정신질환 가족과 소통해봤나요

등록 2009-12-28 20:33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건강2.0]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드문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정신분열병의 경우 전세계 인구의 1%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우리나라에도 50여만명의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정신질환은 암이나 당뇨병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는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리베카 울리스 지음, 여름언덕 펴냄)는 정신질환 가족을 위한 안내서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그 가족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일해 온 가족치료 전문가 리베카 울리스가 정신질환 환자와 살면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처법과 처방, 장기적 치료 계획과 관리 요령 등을 정리했다.

정신질환을 않는 사람과 살아가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지은이는 “정신질환 환자를 존중하고 품위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 명확한 한계와 규칙과 기대 마련하기, 증상은 병의 탓임을 상기하기, 긍정적 태도 유지하기” 등을 주요하게 꼽았다. 특히 지은이는 “보살피는 가족의 삶마저 붕괴되고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한계를 알고 항상 활기를 유지하며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무관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호자의 삶이 건강해야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책에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도록 하는 방법’,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환각에 대처하기’, ‘재발을 최소화하기’, ‘폭력을 예방하려면’, ‘사회적 낙인에 맞서 포용을 이끌어내기’ 등의 사례별로 구체적이고 자세한 길잡이가 제시되어 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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