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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볼때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등록 2010-08-09 19:25

[건강한 세상] 식중독 원인균 증가…차 트렁크에 두면 좋지않아
우리나라 국민들이 장을 볼 때 절반가량이 특별한 순서 없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하기 쉬운 음식 종류를 먼저 사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 609가구를 대상으로 장을 볼 때 식품 구매 순서에 대해 방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47.1%가 ‘특별한 순서 없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냉장 및 냉동식품을 먼저 구매한다는 응답도 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장 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 식품코너는 83분, 대형 할인마트 80분, 재래시장 45분, 집근처 슈퍼마켓과 상점은 20분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직접 구매한 식품을 실온(25도)에 두고 시간별로 식품 온도를 조사한 결과, 육류·어패류·가공식품 등이 60분 이내에 약 20도까지 올라갔다. 특히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초기에 김밥을 사서 에어컨 바람 등이 통하지 않는 트렁크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평균 1시간 45분 정도가 걸린다. 이 시간이면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 가운데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산하기 직전에 사서 시원한 차량 내부에 보관해 귀가하면 황색포도상구균 수는 거의 증가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백화점·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와 먹는 데까지 평균 1시간 30분이 걸리는 만큼, 냉장 및 냉동 보관이 필요하고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육류, 두부를 계산 직전 마지막 단계에 구입해야 한다”며 “장 보기도 가능한 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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