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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한팀 늘어난 ‘바둑리그’ 21일 개막식

등록 2010-04-20 22:58

초읽기 규정 40초 5회로
‘이것이 승부다.’

2010 케이비(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가 2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식과 선수 선발식을 연다.

바둑리그는 프로야구나 농구의 리그처럼 5~12월 정규대결을 벌이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팀이 늘어난 9개 팀이 경쟁한다. 넷마블, 신안천일염, 영남일보, 충북앤(&)건국우유, 킥스(KIXX), 티브로드, 포스코켐텍, 하이트진로, 한게임 등은 팀당 6명씩을 보유해 5판 다승제로 리그전을 벌인다.

각 팀은 이미 보호선수 지명, 자율 지명 선수 발탁 등을 통해 일부 팀을 완성했다. 개막식에서는 나머지 선수를 선발한다.

올 바둑리그는 초읽기 시간을 늘리고 횟수는 줄였다. 제한시간 없이 30초 초읽기 10회가 주어지던 것이 올해는 40초 5회로 바뀐다. 다섯 판 중 한 판은 장고 바둑으로,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올해 창단한 충북앤(&)건국우유의 김영환 감독은 “여러 번 감독을 맡았지만 한 번도 우승을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창단 팀이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해 바둑계를 흔들어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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