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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돌부처가 이겼다

등록 2010-08-24 19:47

이창호, 명인전서 이세돌에 불계승
이세돌이 당대 최고라고 하지만, ‘돌부처’ 이창호 앞에서는 약했다.

백을 쥔 이세돌 9단은 1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A조리그 최종대국에서 이창호 9단에 불계패를 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의 대결. 이창호는 무지막지한 싸움꾼 이세돌에 맞서 차분한 국면 운용으로 완승을 거뒀다. 둘의 전적은 이창호의 31승21패로 더 벌어졌다. 둘은 9월1일부터 3판양승제의 물가정보배에서 다시 만난다.

한편 이창호는 명인전 A조 3승2패로 역시 3승2패인 안국현 2단과 공동 2위가 돼, 9월5일 재대국을 펼친다. 여기서 이기면 A·B조 1·2위가 벌이는 4명의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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