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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막판 ‘4위 다툼’ 바둑리그 달군다

등록 2010-11-03 09:43

6위 킥스도 플레이오프 가능권
케이비(KB) 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4위 싸움으로 뜨겁다.

정규 1·2위를 달리는 한게임과 신안천일염팀은 5경기를 남겨둔 2일 현재 부동의 선두권으로,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신생팀인 3위 충북&건국우유도 9승4패로 안정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4위 싸움은 치열하다. 4위 하이트진로(7승6패)와 6위 킥스(Kixx·6승7패)까지 미세한 차이여서 단 한번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특히 4위권 경쟁에서 밀렸던 킥스는 지난달 31일 주장 박정환을 비롯해 이원도, 홍성지, 이재웅의 활약으로 4-1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불씨를 살렸다. 최근 7연패로 부진했던 이재웅이 살아난 것도 큰 힘이다. 반면 하위권인 8위 포스코켐텍, 9위 영남일보는 탈락권이다. 바둑리그는 12월까지 정규리그를 거쳐 4팀이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순위는 승률-개인승수-승자승 등으로 가려진다. 우승상금 2억5천만원.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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