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4일부터 국내선발전에 돌입했다. 모두 223명의 프로기사가 도전해 5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이번 선발전은 토너먼트를 통해 4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하고, 선발전 이후 1명의 와일드카드를 후원사가 지명한다.
선발전 대진표를 보면 국내랭킹 1·8위, 2·7위, 3·6위, 4·5위가 한 조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8위인 이창호 9단이 A조에 들었다. 조만간 둘의 대국일정이 확정되면 한 명은 탈락을 피할 수 없다. 각 조 상위 기사들을 보면 A조에는 이세돌, 이창호 외에 랭킹 9위 이영구 8단이 자리잡고 있다. B조는 최철한 9단(2위)과 김지석 7단(7위), 박영훈 9단(10위), 백홍석 8단(15위)이 같은 조를 이뤘고, C조는 박정환 9단(3위), 원성진 9단(6위), 조한승 9단(11위), 목진석 9단(14위)이 포함돼 있다. D조에선 허영호 9단(4위), 강동윤 9단(5위), 윤준상 8단(12위), 강유택 4단(13위)이 본선 진출을 노린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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