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등록 2012-10-07 20:07수정 2012-11-09 17:54

<장면도>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7회 응씨배 준결승 2국(9월25일)
(흑) 이창호 9단, (백) 박정환 9단
220수 끝 백 불계승

4년에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 세계선수권전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응씨배는 박정환, 판팅위 등 90년 이후 출생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물결과 이창호, 이세돌로 대표되는 기존 강자들의 뜨거운 한판 대결이었다. 그 결과, 16살의 중국 기사 판팅위와 19살의 박정환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새로운 물결이 기존 강자들을 밀어냈다.

<장면도>

백1로 붙이자 이창호 9단은 흑2의 새로운 수법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박정환 9단의 멋진 대응책으로 흑2의 신수는 오히려 이 9단의 발목을 잡게 된다.

<1도>
<1도>
<1도>

백1로 손을 뺀 수가 흑의 실수를 응징하는 좋은 수법. 흑2로 빠져나갈 때 백3에 두어 실리와 세력을 동시에 얻었다. 게다가 흑4의 실수로 흑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백5가 대세점으로 흑이 오히려 곤마가 됐다.

<2도>
<2도>
<2도>

1도 흑1은 2도 진행이 좋았다. 모양을 지키면서 백을 공격하는 급소로서, 서로 놓쳐서는 안 되는 필쟁점이었다. 실전은 백에게 실리와 세력을 모두 빼앗겨 일찌감치 나쁜 형세가 됐다. 이후 이창호 9단은 맹추격에 나섰으나 박정환 9단의 철벽 마무리에 막혔다. 박 9단은 12월22일 타이에서 판팅위와 결승 5번기를 벌인다.

<한겨레 인기기사>

“내곡동 사저 차명매입은 불법증여 위한 것”
종묘공원 성매매 할머니 “폐지 주울 바엔 할아버지…”
새누리 김태호 “국민이 ‘홍어X’인 줄 아나” 막말
강북 아파트 팔아도 강남 전셋집 못 얻는다
정여사 말대로 파스 바꿔줘…털이 너~무 뽑혀
“마야문명 흥망 배경에 기후변화 있었다”
<강남스타일>에서 절간 스님까지 커피 열풍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