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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22 18:45 수정 : 2017.09.22 18:45

신민준 6단이 22일 쉬자위안과의 대국에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22일 일본의 쉬자위안 4단도 꺾어
초반 돌풍에 농심배 탈환 전망 밝아
연승상금 1천만원…11월 5연승 도전

신민준 6단이 22일 쉬자위안과의 대국에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신민준(18) 6단이 농심배 4연승 돌풍을 일으켰다.

신민준 6단은 2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완다문화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국에서 일본의 쉬자위안 4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9일 1국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 20일 2국에서 일본의 위정치 7단, 전날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꺾은 신민준의 4연승. 농심배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신민준의 선전으로 한국의 농심배 전망은 훨씬 밝아졌다. 신민준 6단은 11월 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리는 2차전 첫 대국에서 중국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신민준 6단은 일단 4연승으로 1천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챙겼다.

신민준 6단은 이날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쉬자위안의 실수를 추궁해 4연승을 이뤄냈다.

신민준 6단은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주자다.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이 대기하고 있다. 중국은 판팅위 9단에 이어 저우루이양 9단의 패배로 커제 9단, 천야오예 9단, 당이페이 9단 등 3명만 남았다. 일본도 위정치 7단과 쉬자위안 4단의 탈락으로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7단만 남았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3연승을 거둔 기사는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 연승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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