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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25 19:41 수정 : 2017.11.25 19:41

신민준(왼쪽) 6단이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25일 야마시타 게이고 꺾고 6연승
역대 한국기사 최다 연승 기록 작성

신민준(왼쪽) 6단이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신민준(18) 6단이 농심배 6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준 6단은 25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6국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처음 한국대표로 농심배에 출전한 신 6단은 9월 중국에서 열린 1차 대회(1~4국) 석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연승 돌풍을 몰아쳤다. 역대 한국기사 가운데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05년 이창호 9단, 2009년 강동윤 9단이 농심배에서 5연승을 달린 바 있다. 신 6단은 4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확보했다.

신민준 6단은 26일 중국 당이페이 9단과 7국을 벌인다. 앞서 신민준 6단은 2차 대회 출사표에서 “작년 판팅위 9단이 거둔 대회 최다 연승(7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민준 6단은 이날 중반부터 형세를 틀어쥔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승을 했다.

신민준 6단의 활약으로 한국팀은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카드를 대거 아낄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당이페이 9단과 커제 9단만 남았다. 일본도 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 7단 두 명으로 줄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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