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1.27 08:53 수정 : 2018.11.27 08:53

최정 9단(오른쪽)이 26일 열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김혜민 8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여자기성전 결승 2국서 김혜민 꺾고 정상
궁륭산병성배 등 올해 상금만 3억원 훌쩍

최정 9단(오른쪽)이 26일 열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김혜민 8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이 국내 여자기사 최강의 모습을 뽐냈다.

최정 9단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혜민 8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 3천만원을 확보한 최정은 올해 총상금이 3억원을 훌쩍 넘었다.

60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지켜온 최정은 이날 승리로 16연승을 달렸다. 또 올해 궁륭산병성배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정은 이날 김혜민 9단을 심하게 압박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19일 1국에서도 최정은 272수 만에 백 5집 반으로 이겼다. 최정 9단은 “초반 실리를 많이 차지하면서 바둑이 편하게 풀렸다. 작년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김혜민 8단은 “상대를 의식해 너무 두텁게 둔 것이 패인 같다. 마지막 판에 힘을 못 써 아쉽지만 가슴 뛰는 결승을 둘 수 있어 행복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

한국제지가 후원하는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총상금 1억6000만원으로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이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6일 열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한 최정 9단과 김혜민 8단, 한국제지 관계자, 바둑티비 해설진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