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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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바둑리그 9개 팀 확정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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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1 12:18
수정 : 2019.07.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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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9개 팀 참가를 확정해 9월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각 팀의 대표 기사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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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홈앤쇼핑, 토탈스위스코리아, 합천군 합류
9월 개막 뒤 내년 1월까지 18라운드 정규리그 벌여
장고바둑 2판, 그 중 하나는 2시간짜리로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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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9개 팀 참가를 확정해 9월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각 팀의 대표 기사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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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최대 규모의 케이비(KB)리그가 셀트리온 등 신생팀의 합류로 9개 팀으로 새롭게 정비돼 9월부터 2019~2020 시즌에 들어간다. 9월24일 개막식 뒤 9개 팀의 정규리그 18라운드가 내년 1월까지 펼쳐진다.
기존의 지에스(GS)칼텍스ㆍ포스코케미칼ㆍ케이지시(KGC)인삼공사ㆍ화성시ㆍ한국물가정보 등 5개 팀에 셀트리온과 토탈스위스코리아,합천군, 홈앤쇼핑 등 4개 팀이 새로 합류했다. 9개 팀 출전은 2010년과 2015, 2016, 2017
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9개 팀은 개막 이틀 뒤인 9월26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팀당 두번씩 정규 18라운드를 치르고,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을 거쳐 최후의 승자가 가려진다.
가장 큰 변화는 제한시간 2시간짜리 장고 바둑의 등장이다. 지난해까지는 5판의 대국 중 1판은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 바둑이었고 나머지 4판은 제한시간 10분(초읽기 40초 5회)의 속기 바둑으로 승패를 겨뤘다. 올 시즌부터는 장고 대국을 2판으로 늘렸고, 그 중 1판은 제한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8개에서 9개로 팀이 늘면서 경기 수(360대국)도 증가했다. 5위와 4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신설됐다.
각 팀의 감독 선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에스칼텍스(김영환 감독) 포스코케미칼(이상훈 감독) 화성시(박지훈 감독) 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등 기존 4개 팀은 전년도 감독 체제로 갈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최명훈 9단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신생팀인 셀트리온과 토탈스위스코리아, 합천군, 홈앤쇼핑은 감독 선임 작업 중이다.
2003년 출범한 케이비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기전이다.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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