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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0 12:33 수정 : 2019.08.20 13:06

지난해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대국 모습.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박정환 등 한국 최강 10명 출전
중국도 커제 탕웨이싱 등 17명 본선행
결승 3번기 외 단판…8일만에 우승 결정
29일 개막식 땐 프로암 지도대국 이벤트

지난해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대국 모습. 한국기원 제공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30일 32강전에 들어간다. 결승 3번기만 빼고는 모두 단판이어서 우승자가 결정되기까지 8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초단기에 초특급 기사들의 명국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은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이 30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결승 3번기까지 총 대회기간은 8일이며, 9월6일 종료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5시30분 열리며, 개막식 전인 오후 3시30분부터 초청 명사와 본선 진출자 사이의 지도대국인 프로암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랭킹 1∼2위 신진서·박정환 9단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커제 9단,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 역대 우승자 김지석·구쯔하오·탕웨이싱 9단, 바둑여제 최정 9단 등 32명의 기사들이 나온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 통합예선에서 한국 5명, 중국 12명, 일본 1명, 프랑스 1명 등 1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4강 출전자와 국가별 시드를 통해 한국 5명(신진서 박정환 신민준 김지석 변상일 9단), 중국 5명(커제 탕웨이싱 셰얼하오 천야오예 양딩신 9단), 일본 2명(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 8단)이 본선 32강에 직행했다. 대만의 위리쥔 2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프랑스 기사인 탕귀 르카르베는 월드조에서 뽑혔다.

중국이 4연패 중인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9회, 일본 2회 순이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안국현 9단에게 2-1로 이겨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삼성화재배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통합예선(6월 30일 ∼ 7월 5일)

본선 32강(8월 30일)

본선 16강(8월 31일)

본선 8강(9월 1일)

본선 4강(9월 2일)

결승 3번기(9월 4일∼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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