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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 ‘만리장성’ 못 넘어

등록 2019-09-01 17:25수정 2019-09-01 17:29

1일 삼성화재배 8강전서 중국기사에 패배
박정환 막판 극적인 타개 기대도 무산
2일 4강전은 중국 기사들만의 잔치
박정환 9단(왼쪽)이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대국실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왼쪽)이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대국실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 9단 등 한국의 간판 기사 3인방이 중국 ‘벽’ 앞에 모두 탈락했다.

박정환 9단은 1일 대전 덕명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 대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 15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 순조로운 진행이 중반 중앙에서 양 곤마로 괴로운 형세가 됐고, 후반 극적인 타개책이 나오는가 싶었지만 결국 대마를 살리지 못하면서 돌을 던졌다.

신진서 9단도 중반까지 크게 앞섰지만 후반부에 들어 랴오위안허 8단의 추격을 허용했고 끝내기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253수 만에 돌을 거뒀다.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신민준 9단은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불리했던 바둑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1집반이 부족했다.

셋은 한국 바둑의 1, 2, 4위로 어깨가 무거웠지만 높아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4강전은 세계대회 우승경력을 가진 탕웨이싱ㆍ양딩신ㆍ구쯔하오 9단과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랴오위안허 8단 등 중국 기사의 잔치가 됐다. 8강전 직후 열린 4강 대진 추첨에서 구쯔하오 9단 대 양딩신 9단, 탕웨이싱 9단 대 랴오위안허 8단의 조합이 이뤄졌다. 4강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화재와 한국방송(KBS)이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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