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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5회 대역전’ 휴스턴 벼랑 끝 기사회생

등록 2021-11-01 13:24수정 2021-11-01 13:44

5회에 경기 뒤집고 상대 애틀랜타 투수 강판
양팀 3일 월드시리즈 6차전 다시 맞붙어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리 구리엘(오른쪽)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5회 득점에 성공한 뒤 팀 동료 알렉스 브레그먼과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리 구리엘(오른쪽)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5회 득점에 성공한 뒤 팀 동료 알렉스 브레그먼과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생명력은 강했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5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패배를 막아냈다. 1승3패까지 몰렸던 휴스턴은 2승3패로 차이를 좁히며 3일 열릴 6차전을 기약했다.

이날 휴스턴은 최악의 출발을 했다. 1회말 애틀랜타의 애덤 듀발이 2사 만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단 한 경기만 내주면 시리즈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휴스턴에겐 최악의 1회였다.

우승을 헌납할 수도 있는 상황. 휴스턴은 무너지지 않았다. 2회 공격에서 2점을 낸 휴스턴은 3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비록 3회말 상대에게 1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4-5로 차이를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역전이 시작된 건 5회였다. 애틀랜타의 투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ERA) 0.82로 압도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A J 민터. 휴스턴은 민터를 상대로 침착하게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 타석에 오른 마틴 말도나도는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이어서 대타로 나선 마윈 곤잘레스가 2타점 역전타를 때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평균자책점이 3.00까지 올라간 민터는 강판됐다.

7-5로 경기를 뒤집은 휴스턴은 상대 타선을 꽁꽁 봉쇄했고, 오히려 7회와 8회 1점씩을 추가하며 9-5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홈 팬들 앞에서 26년 만의 우승을 선사하려 했던 애틀랜타는 1패를 당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1995년이 마지막이다.

양 팀은 3일 오전 9시9분 휴스턴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6차전을 치른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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