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36·SSG 랜더스)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회초 득점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1356호 득점이다. 이로써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1355점)을 넘어 KBO리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정은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로 진루한 최정은 다음 타자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잇달아 2루타를 터뜨리며 3루를 밟고 홈까지 들어왔다.
최정은 앞으로 득점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계속 쓰게 된다. 앞서 이승엽 감독은 2017년 5월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300득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에 55점을 더 내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최정은 현재 19시즌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편 에스에스지는 3회말 한화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