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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보는 재미’ 높이니 ‘버는 재미’도 솔솔

등록 2007-04-23 19:59

스포츠 창 / 야구장에 관중 북적

프로야구에 봄이 찾아왔다. 비온 뒤 봄 햇살과 산들바람에 꽃들이 피어나듯, 야구장은 연일 관중들로 형형색색 꽃무늬를 이루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까지 56경기를 치른 결과 모두 49만6702명이 구장을 찾아와 작년 같은 경기수(41만1523명)에 비해 인원은 21%(8만5279명)가 늘었다고 밝혔다. 가족석 설치 등 관중석에 대한 고급화 전략도 맞물려 입장수익 증가율은 인원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는 35%를 기록했다. 22억2331만원으로 작년(16억4177만원)보다 5억8154만원의 돈이 더 들어온 셈.

시즌 초반 이런 야구흥행 돌풍의 진원지는 엘지와 롯데다. 8경기를 치른 엘지는 작년 같은 기간(7만8001명)에 비해 두배 가까운 14만8526명을 불러모았고, 아직 6경기밖에 하지 않은 롯데도 두자릿수를 넘는 관중(10만6591명)을 기록하며 38%의 인원 증가율을 보였다. 두팀을 찾은 관중만 전체의 51.4%(25만5117명)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인기의 이면엔 단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깔려있다. 엘지는 선두 에스케이에 1.5경기차 뒤진 공동 2위(8승5패, 승률 0.615)를, 롯데는 선두에 2.5경기차 뒤진 4위(8승7패, 승률 0.533)을 각각 달리고 있다. 게다가 56경기 중 1점차 승부만 30%(17경기)에 이르고, 무승부와 2점차 경기까지 합치면 48%나 된다. 관중들로선 보는 재미가 쏠쏠할 수 밖에 없다.

궂은 날씨와 시즌 초반 부진의 이중고를 겪는 두산 등 하위권 팀들이 선전한다면 프로야구의 흥행은 더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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