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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공공의 적’ 삼성 빈틈이 없네

등록 2005-04-04 17:37수정 2005-04-04 17:37

FA 싹슬이 위력‥ 개막 2연전 공·수·주 완벽

삼성 라이온스는 ‘공공의 적’?

심정수와 박진만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를 100억원(심정수 4년 60억, 박진만 4년 39억)에 싹쓸이 영입하면서 삼성이 얻은 별명이다. 여기엔 시기와 질투, 두려움이 모두 담겨있다.

올시즌 프로야구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삼성은 가공할 위력을 거침없이 과시했다. 공격에서는 ‘대포군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2경기 홈런 4방. 특히 2차전에서는 심정수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2경기 팀 타율 0.348.

수비 역시 빈틈이 없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 1위(3.76)를 기록했던 삼성은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배영수가 시범경기 1위 롯데에 0패를 안겼고, 2차전에서도 바르가스와 권오준 등이 이어던지며 2점으로 롯데 타선을 가로막았다. 2경기 2실점. 여기에 지난해까지 3루에서 6차례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김한수가 1루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깔끔한 수비를 했고, 유격수 김재걸과 3루수 조동찬도 나무랄 데 없었다.

주루도 달라졌다. 기동력에서 ‘꼴찌’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경기 동안 3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은 경기당 고작 0.3도루(133경기 동안 50도루)에 그쳤다.

“지키는 야구, 뛰는 야구를 하겠다”던 선동열 감독의 구상은 일단 출발이 좋다. 삼성은 5일부터 서울에서 선 감독의 맞수 이순철 감독의 엘지, 지난해 챔프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현대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심상찮은 삼성의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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