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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0.001전쟁’ 끝나봐야 안다

등록 2007-10-01 21:26

타격 3걸 순위
타격 3걸 순위
타격왕 경쟁1~3위 혼전
1타수 1안타로도 뒤집혀
올시즌 국내 프로야구 타격왕 경쟁을 살피려면 소숫점 아래 다섯자리까지 살펴야 한다. 1~3위가 겨우 ‘1리3모’ 차이다.

1일 현재 타격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이현곤(27)의 타율은 0.33632, 2위 양준혁(0.33566)과는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이. 이현곤이 한차례만 무안타로 물러나도 1모 차 선두를 뺏길 수 있다. 3위라고 하지만 롯데 이대호(0.33499) 역시 1타수 1안타만 추가하면 0.33663으로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양준혁이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타격 1위에 올라섰지만 이틀 후 이현곤이 4타수 2안타를 터트리면서 양준혁을 끌어내리는 등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었다.

기세마저 수그러들 줄 몰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이대호는 지난달 5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10경기째 연속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양준혁과 이현곤은 화끈한 몰아치기로 맞섰다. 양준혁이 9월에만 7경기에서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고 그 중 3경기에서 3안타, 22일 두산전에선 무려 4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이현곤은 6경기 멀티히트, 두경기 3안타를 터트렸다.

이현곤은 적극적인 타격으로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8~9월 두달 사이 4사구가 6개에 불과하다. 양준혁은 한달여간 홈런이 없는 대신 지난 7경기에서 29타수 15안타(0.517)의 정교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홈런왕 경쟁을 함께 벌이고 있는 이대호는 스윙폭을 선택하는 게 고민스럽다. 세명 모두 목표는 분명하다. 양준혁은 장효조(현 삼성 스카우트)의 최다 타격왕(4회) 기록경신이 눈앞에 있다. 이현곤은 생애 첫 타격왕, 이대호는 이 부문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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