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이 한방’ 맞대결

등록 2007-10-17 19:04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위) ·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아래)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위) ·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아래)
18일 요미우리-주니치 챔피언전 1차전
연습은 끝났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진짜 맞붙는다. 한국 최고의 장타자와 교타자로 이름을 날린 이들이 18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2(센트럴리그 챔피언전·5전3선승제)에서 일본시리즈 진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승엽은 3일 일찌감치 정규리그를 마치고 체력을 비축해왔다. 그 사이 열린 4차례 자체 홍백전 가운데 실전을 이틀 앞둔 16일엔 밀어치기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홈런을 지켜 본 하라 다쓰노리(49) 감독은 당연하다는 듯 “우리 4번타자니까”라는 말로 신뢰를 보냈다. 이승엽도 “공이 눈에 들어온다”면서 맹활약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17일 특별 타격훈련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등 근육 통증으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김기태 요미우리 코치는 “큰 부상은 아니어서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 타이거스와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1 경기를 치른 이병규는 휴식이 부족한 대신 실전 감각이 좋다. 이병규는 2연승으로 스테이지2 진출을 확정지은 14일 쐐기를 박는 1회 3점포를 터뜨렸던 기세를 그대로 살려간다는 생각이다. 그는 “허들 한개를 넘었을 뿐”이라며 일본시리즈에 나가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승엽-이병규 상대팀 성적 비교
이승엽-이병규 상대팀 성적 비교
한편 5년만의 리그 챔피언 탈환과 지난해 좌절된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팀간 장외 전쟁도 눈길을 끈다. 요미우리는 5경기가 모두 열리는 도쿄돔 안 텔레비전을 통해 9월26일 주니치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장면을 종일 틀어놓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반면 주니치 간판타자 타이론 우즈(38)는 “도쿄돔은 구장이 좁아 50%의 힘으로도 홈런을 칠 수 있다.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로 승부해오길 바란다”면서 요미우리 4명의 30홈런 이상 좌타자와 투수진들을 상대로 신경전을 폈다.

요미우리는 좌완 우쓰미 데쓰야(25), 주니치는 우완 가와카미 겐신(32)을 1차전 선발로 투입할 전망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