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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야구대표팀 “태풍이 복병”

등록 2007-11-28 19:53

악천후에 훈련 취소되기도
꽉, 쥐어야 올림픽에 간다. 자칫 거센 태풍에 베이징행 티켓이 날아갈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이 열리는 대만 타이중에 24호 태풍이 불고 있다. 이 때문에 27일 한국-일본-대만이 나란히 공식 훈련을 취소했다. 실제로 한국대표팀이 대만에 도착한 이날 비행기 기체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었다. 애초 25도를 넘는 온화한 날씨를 예상했지만, 갑작스런 태풍 영향으로 기온이 최저 17도까지 떨어졌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겹겹이 껴입은 옷차림들이 눈에 띌 정도.

대회가 시작되는 1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하지만 빠듯한 훈련 일정에 뜻밖의 휴식일이 생기면서 날씨가 각국 전력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일본대표팀 오노 유타카 투수코치는 “이런 경우를 예상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뽑았다. (날씨에 따른) 일정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대표팀 관계자들도 “날씨만큼은 어찌해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하지만 호시노 센이치(60) 감독은 “한참 전부터 훈련 일정을 짜놓았다”며 에둘러 걱정을 드러냈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도 “24일 대만에 들어와 오랫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일본으로선 훈련을 하루 쉬는 것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 대표팀도 같은 날 훈련을 접었지만 28일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김경문 감독 등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일본대표팀 훈련이 진행되는 타이중 구장으로 탐색전에도 나섰다. 한편 악천후 속에서도 한국-대만-일본과 함께 결선리그를 치를 한팀을 가리기 위한 예선리그가 27일 시작됐다. 첫날 경기에서는 필리핀이 파키스탄을 2-0, 타이가 홍콩을 8-4로 격파하고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타이중(대만)/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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