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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오승환 탈락, 마무리 ‘비상’…올림픽야구 1일 대만전

등록 2007-11-30 19:25수정 2007-12-01 00:06

김경문 감독이 30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개연습 도중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이중/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30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개연습 도중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이중/연합뉴스
‘팔꿈치 통증’ 호소…진갑용도 최종엔트리서 빠져
선동열 “일본 생각할 여유없다” 불펜 풀가동 시사
베이징 올림픽야구 예전

베이징 올림픽야구 예선
베이징 올림픽야구 예선
한국 올림픽야구팀 마무리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오후 2시 대만과의 베이징올림픽 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부동의 특급 마무리 ‘돌부처’ 오승환(25·삼성)이 갑자기 최종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포수 진갑용과 함께 오른 팔꿈치 통증이 있는 투수 오승환을 뺐다”고 밝혔다. 선동열 수석코치는 “일본전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경우에 따라 불펜 풀가동도 시사했다.

오승환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국제대회 10경기에 출전하면서 ‘국제용’ 마무리로 비중있게 활약했다. 하지만 대만 입성 다음날인 27일 불펜 피칭에서 팔꿈치 통증을 알렸고, 김 감독은 막판까지 상태를 지켜봤지만, 결국 이날 수비 훈련 중 통증을 호소해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탈락으로 대표팀 ‘마무리 짜기’가 분주해졌다. “선발과 불펜 운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올림픽과 대륙간컵, 코나미컵 경험이 있는 정대현(SK), 그리고 한기주(KIA)가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빠른 볼을 지닌 류제국(탬파베이), 작년 세계야구클래식에서 마무리로 나와 3세이브를 거둔 박찬호의 보직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발예고제가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김 감독이 밝힌 대로 대만전 선발은 박찬호 류제국 전병호 중 1명이 나서게 된다. 주장 박찬호는 “힘있는 대만 타자들에겐 낮은 공으로 승부하겠다”며 장타를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실제 대만은 타율 0.382, 26홈런, 장타율 0.704의 4번타자 천진펑(30·라뉴)을 비롯해 평정민(0.362·21홈런) 가오궈칭(0.358·20홈런) 장타이산(0.318·19홈런) 셰자셴(0.352·19홈런) 린즈성(0.311·16홈런)까지 6명이 3할 이상의 거포들이다. 대만 선발은 작년 세계야구클래식 한국전에서 3⅔회 1실점으로 잘 던진 린언위(26·라쿠텐)가 유력하지만, 한국의 좌타자를 겨냥해 좌완 린잉지에(라쿠텐)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 아시아 예선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 아시아 예선
경기가 열릴 인터컨티넨털 구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우타자에게 불리한 편인데, 김동주와 이대호의 활약 여부가 또다른 관심사다. 연장전은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되며, 경기 중 공을 관중석에 던지면 대만 돈 100달러를 내는 이색 규칙도 적용된다.타이중(대만)/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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