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현대 선수들, 창단환영 소식에 “와” 박수

등록 2008-01-08 19:16수정 2008-01-09 14:39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이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원당구장에서 묵묵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고양/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이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원당구장에서 묵묵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고양/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우린 묵묵히 훈련에만 전념”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과가 전해진 8일 오후 현대 유니콘스 선수단은 경기 고양시 원당구장에서 묵묵히 훈련에 전념했다. 선수들은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훈련 등을 소화하며 4시간 가량 비지땀을 쏟았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이따금 이사회 결과를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선수단은 엘지(LG)·두산 등 서울 연고구단을 포함한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케이티(KT)의 신생팀 창단을 적극 환영한 데 대해 “큰 고비는 넘긴 것 아니냐”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이사회가 최종결론을 유보한 데 대해선 “더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웨이트장에서 훈련중이던 선수들은 야구위 이사회가 케이티 가입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외야수 이택근은 “요즘 답답하고 힘들지만 일이 잘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한다”고 말했다. 현대 창단 때부터 12년째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숭용도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규제 코치도 “좋은 방향으로 갈 것같아 다행이다. 선수들 얼굴이 다소나마 밝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현장] 훈련장서 만난 현대 선수들 박수와 환호
“피해갈 수 없는 운명…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

[%%TAGSTORY1%%]

신중한 자세도 있었다. 김응국 코치는 “7개 구단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프로야구가 거꾸로 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최고참 김동수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우리는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김시진 감독은 “우리는 묵묵히 훈련에만 전념할 것이고 상황을 의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상황을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담담해 했다.


고양/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