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정민태, 7천만원에 기아 입단 “돈이 전부는 아니다”

등록 2008-03-10 18:37

정민태
정민태
정민태(38)가 기아 타이거즈에 몸을 맡겼다. 기아 구단은 10일 “정민태가 이영철 부단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연봉 7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민태로선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지난해(3억1080만원)보다 2억4천여만원이 깎였고, 우리 히어로즈가 제시했던 8천만원보다 오히려 적은 액수다.

정민태는 계약 뒤 “돈이 전부가 아니다”고 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서 내가 스스로 결정한 금액이다. 내년에 보상을 받겠다.” 히어로스와 계약협상에 난항을 겪다 지난 5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정민태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기아를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 그는 “(SK와 달리) 기아는 아직 투수들의 보직이 결정되지 않아 충분히 활약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아행 배경을 밝혔다.

기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서재응과 메이저리그 20승 투수 호세 리마, 4년차 윤석민 등에 정민태까지 합류하면서 더 단단한 투수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정민태는 1992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해 99년(20승) 2000년(18승)으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진출이 실패로 돌아간 뒤 국내무대에 복귀한 2003년 17승으로 생애 세번째 다승왕과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4년 7승(14패)을 올리며 한국시리즈 2연패와 개인통산 네번째 우승을 맛봤지만, 그 뒤 어깨수술 여파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9패만 기록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