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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찬호 151km ‘씽씽투’ 이번엔 무실점

등록 2008-04-10 18:54

애리조나전서 1⅓이닝 잘 막아
류제국도 빅리그 첫 등판 호투
개막 전 흐렸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맑아지고 있다. 박찬호(35·LA 다저스)와 류제국(25·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중간계투로 나서 나란히 1⅓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박찬호는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이번 시즌 두번째 등판했다. 이틀 전 3점차 뒤진 상황과 달리, 이날 박찬호에겐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2점을 더 내주며 3-4로 역전당한 6회 2사 1·2루에 팀의 재역전 기회를 지키는 임무가 주어졌다.

첫 타자 올랜도 허드슨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버크를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7회에도 박찬호는 2사후 안타와 폭투로 2루를 허용했지만, 로비 해먹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박찬호는 최고구속 151㎞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워 총 투구수 24개 가운데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공격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탈삼진 없이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하나씩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3.00으로 끌어내렸다. 팀은 6회 내준 점수가 그대로 굳어지며 역전패,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류제국도 빅리그에 승격된 지 하루 만에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와 삼진을 각각 하나씩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류제국은 1-7로 크게 뒤진 8회 2사 뒤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빅리그 복귀 첫 상대로 스즈키 이치로와 한-일 맞대결을 펼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제국은 9회에도 첫 타자에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들을 병살타, 삼진으로 처리해 투수를 더 투입하지 않고 경기를 정리하려 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템파베이는 4연패.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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