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레프트’ 김광현
7회 무실점 역투·이진영 3점 홈런 힘입어 SK 11:2 대승
우리, 롯데 꺾고 6연패 탈출…한화 클락 시즌 7호 홈런
우리, 롯데 꺾고 6연패 탈출…한화 클락 시즌 7호 홈런
에스케이(SK)가 두산을 11-2로 대파하며 하룻 만에 단독선두로 복귀했다.
전날 유격수 나주환이 수비도중 두산의 ‘언페어 플레이’로 부상을 당해 독이 오른 에스케이는 20일 잠실 방문경기에서 장단 14안타(홈런 2방)를 앞세워 11-2로 이겨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에스케이는 1회 신인 모창민의 2타점 선제 적시타 등 2사 뒤 4안타(1볼넷)를 묶어 3득점하며 다승·평균자책점 1위 두산 선발 게리 레스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3회에는 이진영이 2사 1, 3루에서 레스의 오른쪽 아래로 떨어지는 124㎞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 4번 타자로 나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진영은 이날 7번으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재현도 5회 대타 1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광현이 7회 3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7㎞ 직구와 최저 126㎞ 슬라이더에 간간히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은 다승 공동선두 레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 부문 단독선두(4승1패)로 뛰어올랐다.
목동에선 우리가 클리프 브룸바의 홈런 2방,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롯데를 12-4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브룸바는 선발 3연승을 달려온 송승준을 상대로 0-2로 뒤진 3회말 2사 1·3루에서 시속 127㎞의 몸쪽 가운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엔 세번째 투수 김일엽으로부터 쐐기솔로포를 터뜨려 5타점을 책임졌다. 우리 선발 황두성은 4피안타 2볼넷에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해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광주에선 한화가 클락, 김태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기아(KIA)를 7-3으로 꺾었다. 클락은 2회 3점포로 시즌 7호 홈런을 뽑아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엘지(LG)도 대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봉중근의 퀄리티피칭(6회 이상 투구, 3실점 이하)을 앞세워 삼성에 7-3으로 이겼다.
홍석재, 이완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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